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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린이

22.04.24 등린이 내장산행

by happy cloud 2022. 4. 24.

체력이 너무나도 약한 등린이로써 체력도 기를겸 

산의 경치도 느낄 겸 다니기 시작한 산행 일지 

 

이번 산행은 어딜 갈지 고민하던 중에 전부터 가보고 싶던 

내장산 신선봉으로 결정 ! 

 

 

 

[내장산]

영은산(靈隱山)이라고도 한다. 높이 763.5 m이다. 노령산맥의 중간 부분에 있으며 신선봉(神仙峰:763.5 m)을 중심으로 연지봉(蓮池峰:720m)·까치봉(680m)·장군봉(670m)·연자봉(660m)·망해봉(640m)·불출봉(610m)·서래봉(580m)·월령봉(420m) 등이 동쪽으로 열린 말발굽 모양으로 둘러서 있다.

주요 지질은 백악기 말의 화산암류이고 주요 암석은 안산암으로 절리(節理)가 나타나 산꼭대기에는 가파른 절벽, 산 경사면에는 애추(崖錐)가 발달되어 있다. 식물은 참나무류·단풍나무류·층층나무류 등의 낙엽활엽수림이 주종을 이루고 능선에는 비자나무 등의 침엽수림이 나타난다. 신선봉·장군봉 등에 있는 굴거리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었다.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혔다. 백제 때 영은조사가 세운 내장사와 임진왜란 때 승병들이 쌓았다는 동구리 골짜기의 내장산성이 있으며 금선폭포·용수폭포·신선문·기름바위 등도 잘 알려져 있다. 등산로는 능선 일주 코스와 백양사까지의 도보 코스가 주로 이용된다. 1971년 서쪽의 입암산(笠巖山:654m)과 남쪽 백양사 지구를 합한 총면적 75.8㎢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보호, 관리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내장산 [內藏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내장산 정상

 

갑작스럽지만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보니 결정은 빠르게 이뤄졌다. 

내장산으로 목적지를 정한 뒤로는 가벼운 마음으로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주차 후 내장사로 향하는 길

 

모처럼 날씨도 좋아서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다. 

 

 

케이블카 타는 곳

 

조금 걷다보니 주차장 한켠에 케이블카 타는 곳이 보인다. 

케이블카를 타고는 싶었으나 .. 체력증진이라는 목표와는 맞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지나치고 다시 걷는다.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내장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가 나온다. 

등산안내 팜플렛도 있고, 화장실도 있으니 들렀다 가도 좋을 것 같다. 

 

 

오늘의 코스

 

오르는 김에 다른 봉도 보면 좋겠지만, 등린이인 나의 체력과 단순함은 

등산길로 하산하는 길을 택했다.

 

 

다른 등산 코스

 

글쓰면서 돌아보니 이제서야 알게 된 건데.. 내가 선택한 길이 첫번째 코스인줄 알았다. 

이제 보니 전혀 다른 길이었다. 

어쩐지 안내문과는 다르게 계속 오르막길이더라.

 

 

일주문

 

안내문을 지나면 바로 앞에 일주문이 보인다. 

이제 진짜 등산가는 것 같다. 

 

 

등산로 안내

 

내장사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나면 기둥에 안내가 되어있다. 

다만, 내가 못 본건지 처음에 다른 길로 들어설 뻔 했다. 

돌계단을 올라선 뒤 왼쪽으로 가다보면 다시 길이 보인다.

 

 

신선봉 가는길

 

내가 목표로 하는 신선봉 가는길은 오른쪽 길이다. 

정면의 계단으로 가면 전망대를 통하는 듯 하다. 

 

 

산행의 시작

 

시작은 그저 편하게 산책가듯이 가면 된다. 

실제로 하산할 때 보니 산책하러 오신분들도 많이 보였다. 

 

 

우연히 만난 다람쥐

 

올라가는 길에는 우연히 다람쥐 친구도 보였다. 

시작하는 길에 새롭게 만난 기분좋은 설렘. 

 

 

까치봉입구

 

까치봉 입구에서는 내가 원하는 코스인 신선봉 쪽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가면 된다. 

아직까지는 힘들지 않았다.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

 

용굴암도 궁금하지만 내 목적은 신선봉 ! 체력을 낭비할 수 없다 ! 

생각해보면 이때부터가 본격적인 산행이었다. 

점차 오르막길의 경사가 심해지고 호흡이 가팔라지고 ...

 

 

자연의 정취

 

점차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힘이 들지만, 포기하지는 않는다. 

꾸준히 앞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정상에 닿겠지. 

 

 

신선삼거리

 

그렇게도 보고싶었던 신선삼거리. 드디어 목적지가 가까워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로 해본다.

 

 

바위와 계단이라니 ..

 

점점 경사가 무서워지고 .. 계단이 나온다 .. 

너무 힘들지만 또 너무 반갑다. 하늘이 가까워지고 이제 곧 끝이 보이는 것만 같다. 

 

 

꽃은 여전히 아름답다.

 

몸은 점점 지쳐가지만 마음은 이제 살아난다. 나무로 빽빽하게 가려진것만 같던 하늘이 걷히고, 

이제는 꽃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한송이 한송이 소담하니 아름다운 색이다. 

 

 

신선봉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니 드디어 신선봉 정상이다. 

체력은 많이 부족해서 빠르게는 못오르다보니, 그저 한걸음 한걸음 보폭을 좁게 해서 걷고 또 걸었다. 

우리 사는 인생도 다 그렇겠거니 하며, 걷고 또 걸으면 언젠가는 정상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 

 

 

등산 루트

 

일주문에서 시작은 눌러놓고 왜 종료는 내장사에서 눌렀는지 모를일이다. 

시작할때 길 잘못봐서 헤맨 흔적도 있다.

 

 

갤럭시 워치로 측정

 

최대 심박수가 183 bpm이다 ... 이거 심장이 터지는거 아닌가 ... 

최저 고도가 201m인걸 보면 실제로 등산한거는 570m 정도인 것 같다. (이게 정확한 측정이 된건지는 모르겠다.)

 

 

등산 시간

 

혼자 산행을 가다보니 느리게 가는 대신 가급적 쉬지 않는 방향으로 선택했다. 

체력에 따라서 쉬엄쉬엄 갔으면 더 편하게 갈 수 있었을 것 같다. 

다음 산행은 어디를 갈 지 또 고민해 봐야겠다. 

 

내장사의 경치는 너무 아름다워서 굳이 등산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가볍게 산책으로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